70만원대 초등학생용 일본 수입 가방이 백화점에서 없어서 못 파는 것으로 나타났다. 28만원짜리 필통, 10만원짜리 샤프 등도 시중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는 소식이다. 온라인상에는 “나 어렸을 때 나이키나 다른 스포츠 메이커 운동화 신는 것도 부모님이 기죽지 말라고 사 주셨는데 이젠 70만원짜리 가방이 나오다니”, “명품 초등학생 가방? 상술에 넘어가는 부모도 문제지만 애초에 부모 마음 겨냥해 상술 부리는 장사꾼도 문제지”, “돈으로 친구를 골라 사귀어라, 이거냐?”, “얼마 전엔 무슨 장난감도 새벽에 교대로 줄까지 서서 사주더니. 없으면 없는 대로 사는 법을 가르쳐야지. 부모 교육의 문제다”, “초등학생이 명품을 알아봤자 얼마나 알아본다고. 진짜 이유는 학부모들의 과시욕이지”, “저러다가 고등학교 때는 700만원짜리 가방 사줄 기세네”, “금장 장식 달린 초등학생 가방이라니. 그거 멘다고 아이들이 명품이 되는 게 아니다” 등 지적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