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못생긴 여성'이 전하는 감동적인 삶

입력 2015-03-16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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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이런일이]

‘세상에서 가장 못생긴 여성’으로 불리는 20대 여성이 자신의 다큐멘터리를 공개해 감동을 선사했다.

1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에 사는 리지 벨라스케스는 키 157cm에 체중은 20kg 밖에 나가지 않는다. 벨라스케스는 음식을 아무리 먹어도 영양분이 몸에 축적되지 않는 희귀병에 걸렀다.

그는 하루 60번의 식사를 하지만, 온몸의 살이 빠지고 지방이 감소하면서 앙상한 몸만 남아있다.

10년 전 벨라스케스를 내용으로 한 ‘세상에서 가장 못생긴 여자’라는 동영상이 유튜브에 공개되면서 수백만 명의 네티즌에게 조롱거리가 되기도 했다.

그러나 벨라스케즈는 '왕따'를 포함해 자신의 모든 불리한 현실을 극복했다.

그는 지난해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린 강연에서 “외모가 아닌 목표와 성공, 성취가 나를 규정한다”며 당당하게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고 인생관을 밝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벨라스케즈는 강연활동에서그치지 않고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제작에 나섰다. 14일 공개된 ‘용감한 심장 : 리지 벨라스케스의 이야기’는 사이버 폭력 피해자와 사이버 왕따방지 사회운동가 등으로부터 받은 영감을 담고 있다.

그는 “다큐멘터리를 통해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단순히 나의 것은 아니다. 이것은 모두의 이야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벨라스케즈는 대학을 졸업하고 작가, 강연가 등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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