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의 오피스 중심지구에 위치하고 교통 접근성이 용이한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어 테헤란로의 마지막 노른자위로 꼽히는 르네상스호텔은 새로운 개발계획에 따라 강남파이낸스센터(GFC), 현대차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와 더불어 강남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탈바꿈하게 될 전망이다.
건축계획(안)의 세부내용은 대지면적 5600평에 건축물 높이 159m, 용적률 880%를 적용해 37층 건물 두 동을 신축하게 되며 총 연면적 7만1500평에 호텔과 업무, 판매문화 및 컨벤션을 갖춘 업무복합시설로 구성될 계획이다.
설계 및 인허가를 진행한 희림건축 관계자는 “이번 개발 계획에 따라 신축건물이 완공되면 테헤란로 일대에서 강남파이낸스센터(GFC)를 능가하는 새로운 랜드마크 빌딩이 될 것”이라며 “현대차 그룹이 한전 부지에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를 개발할 경우 테헤란로 전체 상권 확장과 함께 유동인구 및 상주인구가 대폭 늘 것으로 기대되어 가치가 더욱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추진 중인 매각 건도 이번 개발 계획에 대한 심의 통과로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특히 조속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르네상스호텔 공개입찰 매각을 추진해 온 삼부토건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업계의 시각이다.
삼부토건 관계자는 “서울시의 이번 세부개발계획 결정(안) 심의 통과는 잠재적 매수자 입장에서도 인허가 리스크가 해결되고 올해 착공이 가능해 금융 비용 부담을 덜 수 있게 돼 매각에 긍정적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맣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