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만영<사진> 콜핑 회장이 한국아웃도어산업협회 초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한국아웃도어산업협회는 12일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 노보텔앰배서더호텔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박 회장을 초대 회장으로 추대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또 협회 명칭을 한국아웃도어·스포츠산업협회로 개명하기로 했다.
한국아웃도어산업협회는 2013년 12월 국내 아웃도어 및 스포츠 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만든 협회로 영원무역, 블랙야크, 콜핑, 네파 등 국내 주요 아웃도어 기업과 캠핑, 스포츠 섬유 업체 등을 회원사로 두고 있다.
박 회장은 이날 정기총회에서 1년 넘게 공석이던 초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박 회장은 1983년 텐트제조업체인 콜핑을 설립해 현재 연 매출 2500억원 규모의 아웃도어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부산 지역에서 시작해 2001년부터 본격적으로 아웃도어 시장에 뛰어들었으며 전국에 35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박 회장은 2011년부터 부산섬유패션산업연합회장을 맡고 있으며, 울산시산악연맹 회장으로서 해외원정 등 산악계 발전을 위해 많은 지원을 해왔다.
박 회장은 “아웃도어는 그동안 국내 패션시장의 성장 동력으로 막강한 영향력을 과시했으나 2013년을 정점으로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며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가격과 품질, 디자인, 서비스 향상으로 경쟁력을 높여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 협회는 고부가가치 신제품 개발과 국내외 시장 개척, 대국민 아웃도어 스포츠산업 홍보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