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쾌도난마
김민석 김자영 부부가 결국 이혼했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민석 전 의원은 지난해 말 23년 간 결혼생활을 유지한 김자영 전 아나운서와 이혼하기로 합의했다. 이혼 소송은 부인 김자영 전 아나운서가 냈으며 지난해 12월 진행된 이혼조정위원회 조정이 성립됐다.
김민석 김자영 부부는 소문난 정치인 아나운서 부부였다. 1995년 8월 1일 운동권 출신 정치인인 김민석과 아나운서임 김자영은 부부 생활에세이인 '뛰면서도 사랑할 시간은 많습니다' 책을 펴냈다. 김민석 김자영 부부는 첫만남부터 부부로 인연을 맺고 살아온 시간까지 진솔하게 털어놨다.
김민석은 1985년 서울대학교 총학생회장 및 전국대학생연합 의장을 역임했다. 이후 미국문화원 점거사건으로 감옥에 가기도 했다.
그러다가 15대 총선에서 최연소로 당선, 기대감을 모으며 본격적인 정치 인생을 펼쳤다. 특히 김민석은 한보청문회 때 큰 인상을 남겼다. 서울시장 후보로 나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에게 졌지만 30대기수론 열풍을 증명했다. 정치인+아이돌의 줄임말인 '정치돌'로 불리기도 했다.
하지만 노무현-정몽준 대선 후보의 단일화 추진 과정에서 민주당을 탈당하면서 정치 인생에 타격을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