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렌텍이 최대주주로 있는 자회사가 독자기술로 개발한 금속 프린터 장비를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일본의 글로벌 기업에 수출하는 개가를 이뤘다.
12일 인스텍에 따르면 일본으로 수출하는 장비는 대당 약 10억원 규모의 DMT(Laser-aided Direct Metal Tooling)방식 3D 금속 프린터다. 이 방식은 레이저로 금속분말을 녹이면서 적층하는 것으로 금속프린팅 기술중 에서도 가장 진보된 기술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이번에 수출되는 장비는 사용자 편의에 최적화된 2차소프트웨어가 탑재되어 조작이 쉽고 간단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수출은 일본 관계자가 오랜 기간 동안 인스텍 공장을 방문해 실사를 진행하고, 독일이나 미국의 경쟁사 제품과 경쟁 끝에 얻은 결과라 더욱 뜻 깊다.
서정훈 인스텍 대표는 “이번 수출은 그 동안 끊임없는 기술개발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 라며 “정밀기계공업의 최강국인 일본에 첫 물량을 공급한 만큼 앞으로 미국이나 유럽 등의 판로 개척을 위해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스텍은 15년이상 금속메탈프린터만 연구개발한 한국유일의 벤처기업으로 고출력 레이저 빔을 이용, 금속 분말을 녹여 붙이는 DMT 방식의 세계선도 기업이다. 지난해 인공관절 전문기업 코렌텍이 인스텍의 기술력 및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여 지분 인수를 통해 회사의 최대주주로 오른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