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처음으로 세계 3대 코미디 축제인 호주 멜버른 코미디 페스티벌에 참가하는 옹알스.(사진=뉴시스)
옹알스 조수원이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 참가한 배경을 언급했다.
넌버벌 퍼포먼스 팀 옹알스의 멜버른 코미디 페스티벌 초청 기념 기자간담회가 11일 서울 마포구 도화동의 한 음식점에서 열렸다.
조수원은 이날 “옹알스가 시작된 건 2007년부터였다. ‘개그콘서트’에서 다같이 장애우를 위한 봉사활동을 하러 갔다. 저희가 각자 코너를 선보였고, 그 곳에는 몸이 불편한 친구들이 많았다. 아무래도 언어로 표현하는 코미디로는 언어의 장벽이 있었다. 그래서 저희는 슬랩스틱을 보여줬고, 그 친구들(장애우)의 반응을 얻을 수 있었다”며 “이후로 말 한 마디도 안 통하는 사람들한테 해보면 어떨까 라는 생각으로 에든버러 페스티벌에 출품하게 됐다”고 전했다.
KBS 공채 개그맨 출신인 채경선, 조준우, 조수원의 3인 체제로 초창기 결성된 옹알스는 SBS 공채 개그맨 출신 최기섭과 하박, 마술사 이경섭과 비트박서 최진영, 그리고 KBS 2TV ‘개그스타’에 출연했던 김국진이 합류해 8인 체제가 됐다.
옹알스는 지난 2010년과 2011년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 참가했고, 2014년에는 멜버른 코미디 페스티벌에 초청된 바 있다. 오는 25일(현지시간) 개최되는 제29회 멜버른 코미디 페스티벌에 공식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