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연합뉴스)
FC 서울에 입단한 박주영(30)이 첫 훈련에 참가했다.
박주영이 11일 경기 구리시 FC 서울 챔피언스파크에서 진행된 팀 훈련에 참가했다. 그는 이날 오전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입단식을 마친 뒤 곧바로 훈련장으로 이동했다.
함께 훈련에 참가한 정조국(31)은 “박주영만 찍으면 되는 것 아니냐”며 취재진에게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박주영은 가볍게 몸을 풀고 차두리(35)등 팀 동료들과 함께 공 뺏기 게임을 했다. 최용수(42) 감독은 박주영의 패스가 빗나가자 “왜 그래 아스널”이라고 외쳐 훈련 분위기를 즐겁게 했다.
박주영은 2시간에 걸친 훈련을 끝으로 서울에서의 첫 공식일정을 마쳤다.
고영진(27)은 “박주영이 워낙 적극적인 성격이라 선ㆍ후배에게 먼저 다가와 편하게 대해준다”며 “선수들도 반기는 분위기라 팀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박주영은 오는 4월 K리그에 출전한다. 박주영은 이전 소속팀 알 샤밥과 마무리가 완벽하게 되지 않아 국제이적동의서(ITC)를 발급받지 못했다. ITC가 없으면 한국프로축구연맹 선수 등록은 가능하지만 경기에 출전할 수 없기 때문이다. FC 서울 측은 2~3주 후에 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