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 VS 엑소, 세대차 뛰어넘는 라이벌 대결

입력 2015-03-11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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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인조 남성 그룹 신화와 12인조 아이돌 그룹 엑소, 가요계에서 정상을 달리고 있는 두 그룹은 다르지만 묘하게 닮았다.

신화는 1998년 정규 1집 앨범 ‘해결사’를 발표하고, 가요계에서 ‘혜성’처럼 ‘전진’하는 그룹이었다. 당시 가요계의 양대산맥 H.O.T와 젝스키스가 치열한 경쟁을 벌일 때, 신화는 묵묵히 틈새를 공략했다. 비록 1집은 성공하지 못했지만, 차이코프스키의 ‘백조의 호수’를 샘플링한 ‘T.O.P’가 인기를 얻으면서 신화는 활동 영역을 넓힌다. 그 결과 신화는 음악, 방송, 영화 등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성공 사례로 꼽힌다. 엑소는 지난 2012년 1월 30일 ‘WHAT IS LOVE` EXO-K 프롤로그 싱글 1st’ 앨범을 발표, 활동에 돌입했다. SM 엔터테인먼트는 데뷔 100일 전부터 프로모션, 마케팅으로 엑소를 차세대 주력 상품으로 내세웠다. 한국을 겨냥한 엑소케이, 중국을 겨냥한 엑소엠이 자리를 잡으면서 ‘완전체’ 엑소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가요계 최정상 그룹

발매하는 앨범마다 신화와 엑소는 가요계 정상을 차지했다. 신화의 12집 타이틀 곡 ‘표적’은 10집 ‘Venus’, 11집 ‘This Love’를 작곡한 앤드류 잭슨, 유닛 작곡가팀 런던 보이즈가 참여했다. 지난 10일 온라인 음악 포털 서비스 업체 소리바다는 신화의 ‘표적’이 주간차트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멜론, 엠넷닷컴, 올레뮤직 등에서 신화의 ‘표적’은 상위권에 랭크되어 있다. 엑소는 ‘늑대와 미녀’‘으르렁’‘12월의 기적’‘중독’ 등으로 음악 프로그램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엑소는 음반, 음원, 음악방송 모두 정상을 휩쓸었고, 정규 1집 앨범판매량이 100만장을 넘어선 지 오래다. 엑소는 한국과 중국의 연말 음악시상식을 석권, 미국 빌보드 선정 2013 최고의 K-POP에서도 1위에 오르면서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자신감을 내비쳤다. 엑소는 지난 7-8일 양일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곡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두 번째 단독 콘서트 ‘EXO PLANET #2–The EXO’luXion–’에서 ‘MAMA’‘늑대와 미녀’‘‘으르렁’‘중독’ 등 히트곡을 비롯해 ‘엘도라도’‘Hurt’‘Call me baby’ 등 9곡의 신곡까지 총 28곡을 부르며 열정적인 무대를 꾸민 바 있다.

SM 콘텐츠 DNA 이식

신화는 현재 신컴 엔터테인먼트 소속이다. 하지만 신화의 태동은 SM엔터테인먼트에서 시작됐다. 신화는 H.O.T와 다른 콘셉트로 탄생했지만, 음악과 스타일에서는 당시 음악적 주류에 맞춰갔다. 신화 초기 앨범에 수록된 ‘해결사’‘천일유혼’‘으쌰!으쌰!’‘T.O.P’‘YO!’ 등과 엑소의 타이틀 곡은 작곡가 유영진이 만들었다. 또한, 신화와 엑소는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회장의 지휘 아래 만들어진 프로젝트 그룹이라서 DNA는 같다고 볼 수 있다.

엑소는 Beyonce, Chris Brown, Justin Timberlake 등 유명 팝스타들과 함께 작업한 세계적인 프로듀싱팀 더 언더독스(The Underdogs), 켄지(Kenzie), 유한진 등과 함께 작업했다. 신화 12집 타이틀 곡 ‘표적’은 앤드류 잭슨과 작곡가팀 런던 보이즈가 만들었다.

‘짐승돌’ 남성 매력+섹시 스타

아이돌 남자 그룹의 대표주자라고 한다면 10대는 엑소, 30대는 신화다. 이들의 공통점은 ‘짐승돌’이라는 점이다. 무대에서 남성적인 매력과 섹시 카리스마를 내뿜는 신화와 엑소는 음악과 퍼포먼스에서 대중에게 합격점을 받았다. 신화는 여타 아이돌 그룹과 대결한다고 해도 체력적으로 뒤처지지 않는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물론 퍼포먼스도 신화는 아이돌 중에서 최고라고 자부하고 있다. 신화는 데뷔 초 누드집으로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았고, 엑소도 탄탄한 몸매를 드러내며 ‘여심’을 사로잡고 있다.

영향력

신화와 엑소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 등 아시아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그룹이다. 신화는 데뷔 17년차로 현존하는 아이돌 그룹 중에 최장수다. 신화는 그 동안 각종 음악 시상식을 휩쓸면서 가요계의 ‘신화’를 다시 써가고 있다. 신화는 2008년 제23회 골든디스크상 디스크부문 본상, 2013년 제7회 Mnet 20's Choice 보이스상, 2007년 Mnet KM 뮤직 페스티벌 해외 시청자상, 2013년 제7회 Mnet 20's Choice 뮤직페스티벌 글로벌스타상, 2007년 제21회 일본골든디스크대상 베스트 아시아 아티스트상 등을 수상했다.

엑소는 2014년 2015년 요우쿠 나잇 아시아 최고 퍼포먼스상, 2013년 KBS 가요대축제 올해의 노래상, 2013년 Mnet 아시안 뮤직 어워드 올해의 앨범상, 2014년 제11회 한국대중음악상 네티즌이 뽑은 올해의 음악인 그룹부문, 2013년 제1회 하와이 국제 뮤직 어워드 페스티벌 올해의 가수상 등을 수상했다. 엑소는 최근 경제 매거진 포브스코리아 선정 ‘2015 한국 파워 셀러브리티 40(2015 KOREA POWER CELEBRITY 40)’에서 1위에 오르는 영예를 누렸다. 엑소는 포브스코리아가 한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셀러브리티 40명을 선정해 발표한 ‘2015 한국 파워 셀러브리티 40’에서 각 분야의 쟁쟁한 스타들을 제치고 당당히 1위를 차지, 명실상부한 글로벌 그룹의 위상과 영향력을 실감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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