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나 의원은 지난달 26일 외통위원장 당내 경선에서 정두언 의원을 압도적인 표차로 꺾고 첫 여성 상임위원장 시대를 열었다. 이후 외교와 안보 분야에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최근 여당을 중심으로 공론화되고 있는 미국의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의 한반도 배치 필요성에 대해서도 “검토한 바에 의하면 배치 필요성이 상당히 있어 보인다”고 한발 앞서 언급했다.
그는 외통위원장 취임부터 북한인권법의 통과를 최우선 과제로 꼽아왔다. 이와 관련해 “국회가 10년 동안 북한인권법을 통과시키지 못하고 있다”며 “여야가 잘 머리를 맞대 북한인권법 문제를 마무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오는 19일에는 일본을 방문해 아베 신조 총리와 면담을 가진다. 나 의원은 이번 방문을 통해 악화된 한일관계 정상화 방안을 놓고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적극적인 행보를 놓고 여권에서는 나 의원이 당의 차세대 여성 리더로서 역할을 자각하면서 변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