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FC서울행 초읽기?…알 샤밥과의 계약은 지난 2월 해지, 이적 걸림돌은 없어

입력 2015-03-10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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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그라운드의 풍운아 박주영이 K리그로 유턴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10일 다수의 매체들은 박주영이 친정팀 FC서울과 입단에 관한 대략적인 합의를 마쳤다고 보도하며 박주영의 국내 복귀 소식을 전했다. 박주영 개인적으로는 지난 2008년 서울에서 프랑스 AS 모나코로 이적한 이후 약 7년만의 국내 복귀인 셈이다.

모나코에서 발군의 기량을 과시한 박주영은 이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강호 아스날로 이적하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충분한 출장 시간을 얻지 못했고 이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셀타 비고와 잉글랜드 2부리그 왓포드 등에서 임대 생활을 했고 지난해 10월 사우디아라비아 알 샤밥으로 이적하며 유럽 생활을 접었다.

박주영은 알 샤밥과 8개월 단기 계약을 맺었고 입단 이후 주전으로 중용되며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만족스러운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고 결국 호주 아시안컵 명단에서도 제외됐다. 지난 2월 알 샤밥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박주영과의 계약을 해지했다"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박주영의 친정팀 서울은 최근 공격수 에스쿠데로가 중국 장수 세인티로 이적하면서 공격진 구성에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다. 박주영의 입단은 박주영에게나 서울에게나 윈윈이 될 수 있는 셈이다.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서울은 박주영에게 팀내 최고 수준의 연봉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박주영의 서울행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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