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팬엔터테인먼트
MBC 수목드라마 ‘킬미 힐미’에 출연 중인 지성이 급성 성대부종에도 불구하고 연기 투혼을 발휘한 소식이 뒤늦게 전해졌다.
9일 소속사 나무엑터스에 따르면 지성은 2일 촬영 준비를 하던 중 목소리가 갑자기 나오지 않았다. 지성이 드라마 분량의 80%를 차지할 뿐만 아니라 매회 감정을 분출하는 연기를 펼치다 보니 급성 성대부종이 생긴 것이다. 한창 드라마의 반전을 이끄는 중요한 시기에 목소리가 나오지 않자 지성 역시 속상해 했다는 후문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지성이 작품에 강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좀 더 쉬는 것이 낫지 않겠냐는 주변의 권유에 오히려 ‘연기하지 못하는 것이 더 스트레스’라고 이야기해 말문을 막히게 했다”고 당시의 상황을 언급했다.
드라마 ‘킬미 힐미’ 관계자는 “낮에 꼭 찍어야 하는 씬이라 촬영을 중단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지성이 이를 간파하고 아픈 내색을 숨기며 연기하더라”며 “지성의 배려와 투혼에 현장 역시 감동 받았다”고 전했다.
지성과 황정음이 열연 중인 드라마 ‘킬미 힐미’는 12일 종영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