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15 결산] 스마트폰업계 脫안드로이드 열풍

입력 2015-03-09 10: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삼성ㆍLGㆍMS는 자체 OS 적용…HTC등 소규모 업체 윈도 채택

최근 스마트폰 업계의 또 다른 변화는 스마트폰 업체들이 자체 운영체제(OS)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폰 출시에 속도를 내고 있는 점이다. 애플의 iOS와 구글의 안드로이드로 양분된 모바일 OS시장의 틈새를 파고 드는 업체들이 늘어나면서 OS 시장이 점차 진화하고 있다.

이번 MWC 2015에서도 이 같은 추세가 확연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부스에 타이젠 독자 전시관을 마련하고 자체 OS ‘타이젠’을 적용한 ‘삼성 Z1’을 전시했다. 삼성 Z1은 삼성전자의 최초 타이젠폰으로, 올해 1월 인도 시장에 처음으로 출시됐다. 삼성전자는 현재 가전·전자제품에 자사의 OS를 적용, 애플과 구글에 맞서 독자적인 타이젠 생태계 구성을 추진 중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MS)는 윈도 8.1을 OS로 한 보급형 스마트폰 ‘루미아 640’과 ‘루미아 640 XL’을 공개했다. 자사 OS를 스마트폰에 적용하며 자체 모바일 생태계 구축 의지를 드러낸 것. 루미아 640은 5인치 디스플레이, 퀄컴 스냅드래곤 400·800만 화소 후면 카메라가 적용됐고 루미아 640 XL은 5.7인치 디스플레이, 13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500만 화소 전면 카메라가 탑재됐다.

대만 업체 에이서도 윈도 8.1을 탑재한 스마트폰 ‘리퀴드 M220’을 공개했다. 글로벌 제조사가 내놓은 세 번째 스마트폰으로, 4인치 디스플레이, 233ppi 해상도, 5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200만 화소 전면 카메라가 적용된 저가 제품이다.

글로벌 기업으로는 윈도 개발사 MS를 비롯해 대만 HTC가 지난해 전략 스마트폰 ‘원 M8’을 안드로이드와 윈도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했고 중국 하이센스와 필리핀 체리모바일, 유럽 카잠 등 현지 소규모 업체들도 보급형 제품에 윈도 OS를 적용했다.

리눅스 계열 OS인 ‘우분투’를 탑재한 스마트폰도 등장했다. 이번 MWC에서는 지난달 스페인 스마트폰 업체 BQ가 유럽에 출시한, 우분투를 첫 적용한 저가 스마트폰 ‘BQ 아쿠라리스 E4.5’와 함께 중국 메이주의 고사양 우분투 스마트폰이 공개됐다.

LG전자는 자체 OS ‘웹OS’를 탑재한 스마트워치 ‘LG워치 어베인LTE’를 선보였다. 독자 OS 영역을 넓히고 있는 LG전자는 구글 안드로이드 OS를 기본으로 하되 자동차 연동 및 특별한 기능이 적용된 기기 등에 웹OS 적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MWC 2015에서 모질라재단은 내년 파이어폭스 OS를 탑재한 고성능 스마트폰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중국 ZTE, 프랑스 알카텔 등의 스마트폰에 파이어폭스 OS가 탑재됐고, 현재 유럽 저가 스마트폰 시장으로 세력이 확대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2,476,000
    • +11.57%
    • 이더리움
    • 4,671,000
    • +7.83%
    • 비트코인 캐시
    • 630,000
    • +6.24%
    • 리플
    • 861
    • +7.36%
    • 솔라나
    • 307,400
    • +8.55%
    • 에이다
    • 853
    • +6.49%
    • 이오스
    • 790
    • +0.51%
    • 트론
    • 234
    • +4%
    • 스텔라루멘
    • 158
    • +6.04%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500
    • +6.53%
    • 체인링크
    • 20,550
    • +5.76%
    • 샌드박스
    • 417
    • +6.9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