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석정이 서울대 국악과 89학번 출신임을 방송에서 밝힌 가운데 황석정을 비롯한 서울대 출신 배우들이 주목을 받고있다.
대표적 서울대 출신 배우로는 배우 이순재가 있다. 이순재는 서울대 철학과 54학번 출신이다. 2013년 tvN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할배’에서도 유창한 독일어 실력을 과시해 주목을 받았다. 이순재는 당시 학교에서 원서를 보기위해 독일어 공부를 했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지난해 9월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서울대 철학과 출신인데 배우를 하는 것에 대해 주변의 반대가 없었냐는 질문에 “당연히 있었다. 90%가 반대했다. 부모님까지 결사반대 하다가 결국에는 포기하셨다”고 말한 바 있다.
서울대 국악과 출신 배우로는 유지연과 황석정, 이하늬가 있다. 유지연은 서울대 국악과에서 가야금을 전공했다. 서울대 졸업 후 KBS18기 공채 탤런트로 방송계에 입문해 KBS 2TV ’부부클리닉-사랑과 전쟁’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황석정은 서울대 국악과 89학번으로 졸업 후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진학해 연기 인생을 시작했다. 그는 tvN 드라마 ‘미생’에서 재무부장으로 출연해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현재 JTBC 드라마 ‘선암여고 탐정단’에서 교장 이여주 역을 맡아 열연중이며, tvN 드라마 ‘식샤를 합시다2’에 캐스팅된 상태다. 이하늬는 서울대 국악과 02학번 출신으로 대학원 국악과 석사까지 수료한 인재다. 2006년 미스코리아 진에 당선되면서 이름을 알렸고, 이후 연기자로 활동하며 영화와 MC. 드라마까지 두루 활동 중이다.
배우 김태희도 서울대 의상학과 99학번 출신이다. 지난해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명단공개 2014’에서는 김태희의 중·고등학교 성적이 공개돼 주목을 받았다. 김태희는 학창시절부터 얼굴이 예쁘고 공부도 잘해 ‘엄친딸’로 불렸다. 김태희의 중학교 담임선생님은 “24년째 교사로 근무하면서 1~3학년 과목 전체가 100점이 나오는 것은 처음 봤다. 올백이 나오니 따라갈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며 김태희의 학창시절 성적을 인정했다.
배우 이상윤은 서울대 물리학과 00학번으로 13년 만에 졸업을 해 한때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상윤은 2013년 서울대학교 제 67회 후기 학위수여식에 참석해 입학 13년 만에 졸업장을 받았다. 이상윤은 연기활동으로 휴학과 복학을 반복하다가 뒤늦게 졸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윤은 졸업을 앞두고 MBC 연예정보프로그램 ‘섹션TV 연예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드디어 큰 집을 내려놓는 기분이다. 졸업을 하면 시원섭섭하다고 하는데 나는 그냥 시원하기만 하다”고 소감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