쏄바이오텍, 국내 최초 AI 필드테스트 성공적 진행

입력 2006-11-28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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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는 물론 아시아지역 해외 판로 개척

쎌바이오텍은 28일 전북 익산, 평택 등지에서의 조류독감바이러스(AI) 출현과 관련 자사에서 개발한 ‘김치유산균 배양액’을 예산, 발안 등지의 돼지 및 닭을 대상으로 AI 면역력 증강을 위한 필드테스트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에 개발한 김치유산균 배양액은 필드테스트를 거친 후 향후 AI 등 면역력 증강을 위해 사료보조제로서 농가에 보급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쎌바이오텍은 평택, 천안 등지에서도 조류독감 예방을 위해 필드테스트를 곧 진행할 계획이다.

쎌바이오텍은 지난 9월 건국대 수의대 류영수 교수팀과 공동으로 저병원성 조류독감에 감염된 닭을 대상으로 8개월간의 동물 임상 실험을 통해 김치유산균 배양액이 AI 예방 및 치료 효능에 탁월하다는 것을 입증, 2006 대한수의학회 추계 학술대회 공식논문으로 발표한 바 있다.

이들 지역에서의 필드 테스트는 0.2%(톤당 2리터)의 김치유산균 배양액을 물을 통해 공급하고 있다. 쎌바이오텍은 이를 통해 향후 AI 등 면역력 증강을 위해 사료보조제로서 농가에 보급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예산의 돈육업체에는 돼지 600마리에 대해 면역력 증강을 위한 필드테스트를 이미 진행중에 있으며, 발안의 육계농장에는 닭 1만마리를 대상으로 필드테스트를 진행하며 35일이면 필드테스트에 대한 효과파악이 가능하다.

국내에서 조류독감치료를 위해 유산균 배양액으로 필드테스트를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이번 필드테스트가 이루어진 후 쎌바이오텍은 동물의약품 및 사료제조 업체와 함께 전국의 양계 농가와 양돈업체에 조류독감 배양액을 사료로써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필드테스트를 통해 쎌바이오텍의 AI치료 사료보조재가 국내 양계산업의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하고, 면역 상승효과를 통해 양계의 생산성이 높아져 양계농가의 실질적인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중국, 베트남 등 아시아지역의 조류독감 발생수가 높은 국가를 대상으로 사료보조제 샘플을 제공하는 등 해외 판로 개척에도 나선다는 전략이다. 시판 가격은 양계 농가의 수요파악을 통하여 추후 책정될 계획이다.

한편 이 회사는 조류인플루엔자의 사람으로의 감염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돼지를 대상으로 2단계 동물실험을 건국대 수의대와 공동으로 기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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