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6일 파라다이스에 대해 중국 정부의 카지노 단속 영향 등으로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6000원에서 3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선애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 하반기 중국 정부가 반부패 정책을 실시하면서 마카오행 카지노 수요를 단속하기 시작했다"며 "이에 따라 고속 성장을 계속하던 마카오 시장이 급속히 냉각됐고, 하반기 부터는 역성장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들어 발표된 파라다이스의 실적을 보면 국내 외국인 카지노 시장도 중국 정부의 카지노 단속 영향권 안에 있다고 판단된다"며 "아직 외국인 카지노에 대해 투자 심리가 대세 전환될만한 상황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특히 중국 정부가 해외의 VIP 마케터들도 단속하기 시작했다"며 "이에 따라 파라다이스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1346억원에서 1172억원으로 13% 가까이 낮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