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퍼포먼스? 가요계의 콜라보, 진화 발전한다

입력 2015-03-03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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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계의 콜라보레이션은 이제 '이벤트'가 아닌 '대세'로 떠올랐다.

공동작업, 상호 협력을 한다는 의미인 콜라보레이션은 당초 색다른 재미를 주기 위한 기획 이벤트로 시작됐다. 하지만 대중들은 깜짝 이벤트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고, 여러 사람들의 작업이 오히려 더 큰 시너지를 낸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음악에서도 보컬과 래퍼의 작업이 아닌 래퍼와 래퍼, 보컬과 보컬 작업으로 영역은 확장됐고, 2-3명이 하나의 팀을 이뤄서 제작하는 작곡팀도 늘고 있다.

음악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퓨전'이 새로운 영역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완성된 음악은 대중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다. 서로 다른 뮤지션이 함께 작업하는 콜라보레이션은 진화,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최근 가요계도 콜라보레이션 무대가 늘고 있다.

씨스타 소유와 정기고가 부른 ‘썸’은 2014년 하반기 가요계를 강타했다. ‘썸’은 올해의 노래로 선정됐고, 각종 시상식에서도 상을 휩쓸었다. 10년 동안 무명으로 지냈던 정기고를 일약 스타덤으로 올려놨던 곡도 ‘썸’이었다. 정기고가 만약 소유와 함께 듀엣곡을 부르지 않았다면, 그의 무명은 좀 더 길었을지도 모른다.

신예 주영도 씨스타 효린과 함께 ‘지워’로 호흡을 맞췄다. 지난 해 11월 발매한 ‘지워’는 가볍게 만나고 헤어지는 요즘 남녀의 ‘쿨’한 이별스토리를 감미롭게 그린 R&B곡이다. 효린은 주영과 '스킨십 안무'로 주목 받았으며, 대중들은 효린의 섹시한 무대 매너에 찬사를 보냈다.

소야와 KK도 싱글 ‘내편남편’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상큼 발랄한 보이스가 매력인 소야와 감성을 자극하는 KK의 랩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면서, '내편남편'은 온라인 음악사이트에서도 상위권에 랭크되어 있다.

콜라보레이션은 음악만 있는 것이 아니다. 가수들의 퍼포먼스에서도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찾아볼 수 있다.

최근 슈퍼쾌남이 발표한 ‘잔치 투나잇’에 트로트 가수 금잔디가 깜짝 출연했다. ‘잔치 투나잇’은 힙합 비트를 기반으로 빈티지한 사운드에 재밌는 래핑, 경쾌한 기타리프, 익살스러운 색소폰 소리가 매력적인 곡으로 금잔디는 ‘잔치 투나잇’ 후반부에 등장, 특유의 꺾어지는 목소리로 노래에 재미를 더했다.

금잔디는 “데뷔 이후 콜라보레이션 무대는 처음이다. 트로트를 하고 있어서 콜라보레이션이 가능할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처음에는 떨림도 있고 설렘도 있어서 긴장됐는데 슈퍼쾌남과 작업은 생각 외로 재밌었다.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콜라보레이션 무대에 많이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솔로로 데뷔한 에프엑스 엠버를 위해 루나가 지원 사격했다.

엠버는 지난 달 28일 방송된 MBC ‘쇼! 음악중심’에서 신곡 ‘쉐이크 댓 브라스’(Shake That Brass)를 부르며 흥겨운 무대를 연출했다. 이날 루나는 엠버의 무대에 깜짝 게스트로 등장, 무대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쉐이크 댓 브라스’는 독특한 브라스 사운드가 인상적인 어반 힙합 곡으로 ‘오늘을 신나게 즐기자’는 가사가 인상적이다.

‘철권7’의 모델로 활약하고 있는 유승옥은 니엘의 ‘못된 여자’ 무대에 깜짝 등장했다. 유승옥은 지난 1일 방송된 SBS ‘음악중심’에서 니엘의 노래에 맞춰 감정 연기를 선보였다. 앞서 유승옥은 니엘의 ‘못된 여자’ 뮤직비디오에 출연했고, 그가 음악방송에서 1위에 오르면 무대에 함께 서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유승옥은 몸매가 드러나는 타이트한 살색 원피스를 입고, 글래머러스한 몸매를 뽐내 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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