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15] LG전자, 스마트폰ㆍ스마트워치로 다양한 loT 기술 선봬

입력 2015-03-0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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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모델이 아우디 자동차와 연동한 ‘LG 워치 어베인 LTE'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2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MWC 2015’에서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를 통해 한층 진화된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선보였다.

LG전자는 이번 MWC 2015에서 LTE 통신모듈이 탑재된 ‘LG 워치 어베인 LTE’로 자동차 제어와 무전기 기능을 시연했다. 아우디 자동차 전시존에서 스마트워치로 아우디 자동차의 시동을 온·오프하고, 운전석 도어를 개폐하는 기술을 소개했다. 더불어 가까운 미래에 진일보할 스마트워치와 자동차 간 다양한 연동 시나리오도 선보였다.

LG전자는 스마트워치로 다자간 동시 대화가 가능한 ‘LTE 무전기’ 기능도 선보였다. 일반 무전기처럼 일대일 대화뿐만 아니라 같은 대화방 안에서 다자간 동시 대화도 가능하고, 사용자의 현 위치정보도 서로 공유할 수 있다.

더불어 LG전자는 곡면 스마트폰 ‘G플렉스2’로 외부에서 원격으로 홈 케어하는 기술을 공개했다. 사용자는 G플렉스2와 LG유플러스의 맘카 서비스를 연동해 실시간으로 집 내부를 확인할 수 있다. 맘카는 자체 마이크와 스피커를 내장하고 와이파이 연결을 지원하는, HD 화질의 가정용 홈 CCTV 단말기이다. 사용자는 G플렉스2로 맘카와 통화하면서, 집안의 노약자와 어린이 등을 보호할 수 있다. 맘카는 탑재된 카메라 모션센서로 외부 침입자를 인식해서 스마트폰으로 자동 알림을 해주는 기능도 탑재했다.

G플렉스2에 LG유플러스의 홈매니저 앱을 설치하면 외부에서 집 안의 에어컨, 조명, 태블릿 등 가전을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다. 스마트폰에 대고 말하기만 하면, 가전을 온·오프하고 취침·외출모드도 설정할 수 있다.

LG전자 MC사업본부장 조준호 사장은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 같은 개인 기기가 다양한 기기와 연동되는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라며 “사물인터넷 관련 기술을 더욱 강화해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자부품연구원(KETI)이 최근 발표한 IoT 특허출원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LG전자는 2014년 사물인터넷 분야에서 139건의 특허를 출원해 한국 1위, 세계 4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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