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치료제 ‘지맵’ 첫 공식 임상실험 착수

입력 2015-02-28 11:3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연합뉴스)

미국과 라이베리아 정부가 28일 에볼라 바이러스 치료제의 첫번째 공식 임상실험에 착수했다.

‘지맵(ZMapp)’으로 알려진 이 치료제는 세 종류의 유전자 조작 단백질을 포함하고 있으며, 이들이 에볼라 바이러스 표피층을 공격해 병증이 더 진행되지 않도록 한다.

미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맵 제약회사에서 개발한 지맵은 항체를 연초(담배)에 주입해 배양한 것을 재료로 만들어진다. 우선 담배 농장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차단용 단백질을 대량생산해야 한다.

성인이나 어느 연령대의 어린이를 막론하고 누구든지 라이베리아 에볼라 치료소의 허락을 받으면 임상실험 대상이 될 수 있다. 서아프리카에서 에볼라에 감염돼 치료차 미국으로 귀환환 보건 인력도 지원할 수 있다. 지금까지 미국 의료·지원 인력 7명이 감염돼 귀환했다.

미국 내에서 감염자와 접촉으로 에볼라에 감염된 성인, 어린이도 임상실험에 참여할 수 있다.

참여자들은 절반으로 나뉘어 한 쪽은 3일에 걸쳐 지맵 주사를 3차례 맞고 보조 치료를 병행한다. 다른 쪽에게는 현행 치료법을 시술한다. 퇴원 뒤 한 달간 면밀히 지켜보면서 두 그룹을 비교하게 된다.

지맵은 그동안 비상시로 인정된 경우에 한해 미국과 서구, 서아프리카의 감염자 9명에게 투여돼 거의 다 회복시켰다.

원숭이를 대상으로 한 시험에서도 효과 가능성이 입증됐고 자이레 에볼라 계열에 감염된 동물 몇 마리를 5일 만에 살려내기도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3,828,000
    • +3.87%
    • 이더리움
    • 4,410,000
    • -0.25%
    • 비트코인 캐시
    • 603,500
    • +1.68%
    • 리플
    • 811
    • -0.61%
    • 솔라나
    • 291,500
    • +2.39%
    • 에이다
    • 810
    • -0.74%
    • 이오스
    • 782
    • +6.98%
    • 트론
    • 231
    • +0.87%
    • 스텔라루멘
    • 153
    • +2%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150
    • +2.28%
    • 체인링크
    • 19,410
    • -3.62%
    • 샌드박스
    • 405
    • +2.5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