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사외이사 7人 후보군 확정 … 지배구조 개선안은 연기

입력 2015-02-27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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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지주 이사회가 사외이사 7인의 후보군을 확정하고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및 국민은행장, 이홍 국민은행 부행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키로 했다. 그러나 당초 예정됐던 지배구조개선안은 이사진들 이견으로 결론을 다음 이사회로 연기했다.

27일 KB금융은 오전 임시이사회를 열고 사외이사 후보 7인을 최종 확정했다.

후보군에 오른 사외이사는 최영휘 전 신한금융 사장과 박재하 아시아개발은행연구소 부소장, 최운열 서강대 교수, 한종수 이화여대 경영대 교수, 김유니스 이화여대 로스쿨 교수, 이병남 LG인화원 원장, 유석렬 전 삼성카드 사장 등이다.

사내이사로는 윤 회장과 이 부행장이 각각 선임됐다.

이날 이사회에서 함께 의결하려던 지배구조개선안은 '현 최고경영자(CEO) 연임 우선권'에 대한 의견차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 KB금융은 현직 회장의 임기 만료 수개월 전에 현직 CEO의 연임의사를 묻겠다는 내용의 개선안을 마련했다.

만약 현직 회장이 연임 의사를 밝히면 회장 재직 시절 그룹의 경영 실적과 내부 평가 등을 총체적으로 검토해 연임이 가능할 지 여부를 검토한다는 내용이다.

검토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오면 현직 회장을 최우선 후보로 선정하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후보군에서 가능한 배제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KB금융은 이같은 제도가 JP모간이나 웰스파고 등에서도 도입돼 운영중인 글로벌 스탠다드란 점을 강조했지만 일부 이사진들은 이사회와 회장의 결탁으로 우수한 CEO 후보의 영입을 차단할 수도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제도가 악용될 경우 현직 CEO의 내부권력화가 우려된다는 주장이다.

김영진 사외이사는 "사외이사들 간에도 논란이 있어 의견을 모아보고 다음 이사회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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