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는 씨그널정보통신이 엔터업계의 ‘M&A 큰 손’으로 부상하고 있다.
배우 송승헌과 김현주의 소속사를 잇따라 인수한데 이어 방탄소년단이 소속된 빅히트엔터의 인수 작업 역시 마무리 중인 것으로 알려진 것. 씨그널정보통신은 이 외에도 현재 2~3개의 엔터테인먼트 업체와 인수합병(M&A) 관련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7일 씨그널정보통신은 전날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인수를 위한 실사 작업을 마무리하고 인수 본계약 체결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씨그널정보통신 관계자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지급했던 실사보증금 10억원은 인수를 위한 계약금으로 전환될 것”이라며 “올해 초 있었던 방탄소년단의 중국 진출 간담회를 씨그널정보통신이 함께 진행하는 이미 업무협의는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씨그널정보통신은 지난 23일 한류스타 송승헌의 소속 매니지먼트사 ‘더좋은이엔티’ 인수계약을 체결했으며 전일에는 김현주 소속사 ‘에스박스미디어’도 인수했다.
씨그널정보통신 측은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엔터테인먼트 2~3개업체와 M&A 관련 논의를 진행 중이다.
유무선통신 전문업체인 씨그널정보통신이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과감한 M&A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씨그널정보통신 관계자는 “앞으로 매니지먼트 업무는 물론이고 영화 및 예능 제작에도 나설 계획”이라며 “현재 한중합작영화 ‘메이킹패밀리’ 투자에 나서는 등 영화투자 작업도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장기적으로는 본업인 유무선통신 관련 사업 보다는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역량을 더 집중할 계획”이라며 “본업과의 차별성을 위해 씨그널정보통신 엔터테인먼트 부분은 SIC라는 별도의 명칭을 갖고 레이블 체제로 운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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