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값은 26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중국 투자자들의 복귀에 힘입어 금값이 전날에 이어 연일 상승세를 보였다.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4월물 금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8.60달러(0.7%) 오른 온스당 1210.10달러를 기록하며 지난 13일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날 미국 달러는 미국의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망을 웃도는 상승폭을 보인 것에 영향을 받아 주요 통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금 최대 소비국 중국의 춘제 연휴가 끝나고 중국 투자자들이 시장에 다시 돌아오면서 금 수요를 급증시켜 금값을 상승으로 이끌었다.
빌 오닐 로직어드바이저스 대표는 “이날 금은 달러에 전혀 영향을 받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며 “금 시장은 중국 투자자의 복귀로 호황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