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카의 여왕’ 김연자가 26일 오후 홍은동 그랜드 힐트 서울에서 열린 40주년 기념 콘서트 ‘파티’ 기자회견에 참석해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myfixer@)
가수 김연자가 과거 평양에서 공연했던 순간을 회상했다.
김연자가 26일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힐튼호텔에서 40주년 콘서트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연자는 얼마 전 한 매체에서 공개된 과거 평양 공연 영상에 대해 “2001년과 2002년 2년 연속 북한공연을 다녀왔다”며 “평양 공연을 갔던 이유는 그곳에 계시는 우리 어르신들게 효도하고자 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연자는 “고 김정일 위원장께서도 저희를 반갑게 맞이해 주시고, 공연도 보고 평도 해주셨다”며 “당시에는 영광스럽다고만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제 자신이 대단한 일을 한 것 같다”고 밝혔다.
김연자는 1974년 ‘말해줘요’로 데뷔했다. 1981년에 ‘노래의 꽃다발’이라는 트로트 메들리 앨범으로 스타덤에 오른 김연자는 서울올림픽 찬가 ‘아침의 나라에서’를 일본어로 개사해 히트시켰다. 이후 ‘暗夜航路 (암야항로)’,‘十三湖の雪うた (도사호의 눈 노래)’,‘熱い河(뜨거운 강)’ 등의 곡들로 인기를 얻으며 엔카 가수로 성장했다. 김연자의 이번 40주년 콘서트는 3월 12일과 13일 양일간‘파티’라는 타이틀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