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미 힐미' 지성의 '절절한' 고백에 박서준도 눈물 '펑펑'..."황정음은 복터졌네"

입력 2015-02-26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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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미 힐미'

(MBC 방송캡처)

MBC 수목드라마 '킬미 힐미' 지성의 가슴 절절한 고백에 박서준도 눈물을 흘렸다.

25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킬미 힐미'에서는 오리진(황정음)의 오빠 오리온(박서준)이 차도현(지성)에게 리진을 떠나달라고 부탁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리온은 도현의 비밀 주치의가 되면서 리진이 위험해지자 도현에게 "부탁드린다. 차도현 씨가 리진이를 보내달라 리진이를 끊을 수 있는 건 이제 차도현씨 밖에 없다"라고 부탁했다.

이에 도현은 "그럼 제 부탁도 하나 들어달라 오리진씨를 보내기 전에 하루만 시간을 달라. 생각해보니까 받기만했지 준 게 하나도 없다. 저 때문에 늘 가슴 졸이고 기다리기만 하고 울기만 했지 환하게 웃는 모습을 본 적이 없다. 하루만 온전히 오리진씨한테 쓰고 싶다. 환하게 웃게 만들어주고 싶다"라고 부탁했다.

이어 도현은 "오리진씨는 늘 삭막하고 서늘하기만 했던 제 성에 처음으로 들어와준 사람이었고 처음으로 제게 손을 내밀어준 사람이었고, 달라진 눈빛을 단번에 알아봐준 사람이었고, 나의 이름을 물어봐준 사람이었다. 내가 돌아오기를 가슴 졸이면서 기다려줬던 사람이었고 바라보기만 해도 저를 행복하게 만들어줬던 사람이다" 리진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드러냈다.

그리고 이내 눈물을 흘리며 "먼 훗날 오리진씨가 날 잊어갈 때쯤 과거의 고통으로 괴로워할 때 전해달라. 당신이 뭔가를 잘못해서 사랑받을 자격이 없어서 학대를 받은 건 아니다. 당신을 충분히 사랑받을 자격이 있고 사랑받아 마땅할만큼 눈부시게 빛나는 사람이라고. 그러니까 잊으라고. 이제부터 사랑받고 살라"고 말했다. 이에 듣고 있는 리온도 눈물을 흘렸고 보는 이로 하여금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킬미 힐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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