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모나코'
아스날이 홈에서 AS 모나코에 덜미를 잡히며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아스날은 26일 새벽(한국시간) 홈구장인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모나코와의 경기에서 1-3으로 패하며 2차전 원정에서 대역전극을 노려야 하는 절박한 입장에 놓이게 됐다.
아스날은 지루를 축으로 웰벡, 외질, 산체스 등도 이선에서 공격을 주도하며 전반부터 모나코를 밀어부쳤다. 지루는 몇 차례 기회를 잡았지만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고 결국 전반 38분 콘도그비아에게 중거리 슛을 허용하며 전반을 0-1로 뒤진 채 마쳤다. 콘도그비아의 슛은 메르테사커의 몸에 맞으면서 골문 안으로 향했다.
전반을 1-0으로 앞선채 마친 모나코는 후반 8분만에 베르바토프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2-0으로 앞서나갔다. 아스날은 후반 추가 시간 옥슬레이드 챔벌레인이 오른발 슛을 성공시켜 1-2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기 직전 페레이라-카라스코에게 또 한 골을 내줘 결국 1-3으로 패하고 말았다.
아스날은 슛 숫자에서 14-10으로 우세했고 점유율도 57%였지만 많은 득점 기회를 제대로 살려내지 못하며 패해 8강 진출에 먹구름이 끼었다. 특히 지루는 팀이 기록한 14개의 슛 중 6개를 기록할 정도로 많은 찬스를 잡았지만 끝내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모나코는 원정에서 아스날에 3-1의 승리를 거두면서 2차전에 대한 부담이 크게 줄었다. 승리하거나 비기면 무조건 8강에 오를 수 있는데다 패한다 해도 대패만 하지 않는다면 8강에 오를 수 있는 유리한 입장이다.
'아스날 모나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