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2년 출범한 금융사랑방버스가 올해는 전남 무안군 3개읍을 시작으로 지방집중 운행에 주력할 계획이다.
23일 금융감독원은 전라도에서 경상도, 강원도, 충청도 순으로 분기별 1회씩 순회하는 금융사랑방버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생계활동에 바쁜 지역주민 등을 직접 찾아가 금융고충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금감원에 따르면 금융사랑방버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전남 무안군을 시작으로 금융접근성이 떨어지는 읍·면·리 등 격오지에 3일 이상 상주하며 금융상담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유관기관과 연계한 봉사활동 및 금융교육 종합서비스도 제공한다.
봉사활동은 주로 일손돕기나 의료봉사, 장수사진 촬영, 미용봉사 등으로 이뤄지며, 서울시향과 연계해 '우리동네 음악회'를 개최하거나 생보협회와 함께 '금융보험 뮤지컬(키다리 아저씨) 순회공연' 등을 펼칠 예정이다.
금융사랑방버스는 지자체가 요청하는 소외 지역과 향토 축제 현장 등을 중심으로 운행되며, 올해는 전라도에서 경상도, 강원도, 충청도 순으로 순회하며 분기별 1회씩 각 지역을 방문한다.
지방 상담 일정이 없는 날에는 수도권 지역을 순회 운행한다. 버스 외부에 ‘금감원 콜센터 1332’ 홍보문구를 도색하는 등 금융사랑방버스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수도권 지역을 순회 운행하며 홍보 자료 등을 제공해 금융사랑방버스 인지도를 제고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지난 2012년 6월 출범한 금융사랑방버스는 지난해까지 총 7168명을 대상으로 저금리 전환대출, 개인회생, 햇살론 등 금융취약계층에게 꼭 필요한 금융 상담을 총 338회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