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드럼세탁기, 佛서 업계 첫 ‘에코디자인’ 인증 획득

입력 2015-02-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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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개발부터 폐기에 이르는 전 과정에 친환경 요소 반영

▲LG전자 직원이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쇼룸에서 인증을 받은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LG전자)
LG전자는 세탁기 제품으로는 업계 최초로 프랑스 전기공업중앙시험소(LCIE)로부터 ‘에코디자인’ 인증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LG 드럼세탁기(모델명 F84912WH)는 프랑스 LCIE의 친환경 평가 항목인 소비전력량, 원자재 사용량, 유해물질 배출량, 부품 사용수 등의 기준을 통과했다.

프랑스 LCIE는 100년여 역사를 자랑하는 프랑스 최대 비영리 민간 연구기관으로, 전자ㆍ전기 분야 부품과 제품을 시험하고 연구한다. 이 기관의 제품 평가 결과와 인증은 유럽에서 공신력을 인정받는다.

LG전자는 이번에 인증을 받은 세탁기의 개발·제조·운송·사용·폐기에 이르는 전 과정에 친환경 요소를 반영했다. 특히 연간 소비전력량을 156kWh에서 117kWh로 낮춰 세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효율을 달성했다. 유럽 최고 에너지 등급인 ‘A+++’ 보다도 40% 가량 높다. 또 성 제품의 무게 중심을 잡아주는 구조를 개선하고 부품 수를 최소화해 제품 무게를 4% 정도 줄였다.

LG전자는 환경에 유해한 물질과 부품 사용도 최소화했다. 프랑스전기공업중앙시험소의 평과 결과에 따르면, 이 제품은 생산부터 폐기에 이르는 과정에서 기준 모델에 비해 산성화 9%, 자원 고갈 23%, 온실가스 배출량 12%, 오존층 파괴 물질을 34%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제품은 친환경 요소뿐 아니라 기능도 뛰어나다. △세탁통과 모터를 직접 연결해 제어를 정교하게 해주는 DD(다이렉트 드라이브)모터 기술을 기반으로 △6가지 손빨래 동작을 구현하는 ‘6모션’ △드럼통 내부에서 옷감에 강력한 물줄기를 뿌려 세탁 시간을 줄여주는 ‘터보워시’ 등 LG전자만의 앞선 기술을 적용했다.

전시문 LG전자 세탁기사업부장은 “제품의 성능은 물론이고 점점 중요해지는 친환경 분야에서도 확실한 선도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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