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 100명 중 1명은 협심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 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협심증 환자 수는 2009년 47만8000명에서 2013년 55만7000명으로 연평균 3.91% 증가했다. 최근 4년 새 환자 수가 8만명이나 증가한 것이다.
협심증은 심장근육에 허혈이 있어 쥐어짜는 듯한 통증을 유발한다. 동맥경화에 의해 심근에 동맥혈을 공급하는 혈관인 관상동맥이 좁아져 발생한다. 통상 약물치료를 하지만, 증세가 심할 경우 관상동맥 스텐트 시술이나 관상동맥 우회로술 등의 치료법을 쓰기도 한다.
조사에 따르면 인구 10만 명당 협심증 환자 수는 2009년 985명에서 2013년 1116명으로 늘어났다.
인구 10만 명당 환자 수를 연령대별로 보면 70대 5716명 60대 3876명이었다. 80대 이상은 2009년 4113명에서 2013년 5088명으로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