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그룹 스윗소로우의 인호진과 그의 매니저가 횡단보도를 건너는 50대 부부를 치고 달아나던 음주운전자를 추격해 붙잡았다.
19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37분께 서초구 서초경찰서 앞 도로에서 권모(28)씨가 몰던 프라이드 승용차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권모(55)씨 부부를 치고 달아났다. 당시 맞은편 차로에서 스윗소로우 멤버 인호진과 소속사 관계자 3명은 MBC 예능프로그램 ‘나는 가수다3’ 녹화를 마치고 이동하는 과정 중 사고를 목격했고, 타고 있던 카니발 승용차의 방향을 급히 돌려 뺑소니범 권씨를 쫓았다.
스윗소로우의 매니저 김성현씨는 신호 대기 중이던 프라이드 앞을 막고 차 문을 열어 권씨를 내리도록 했고, 인호진은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이들은 오전 2시까지 목격자 신분으로 경찰조사를 받았다.
인호진과 일행이 붙잡은 뺑소니범 권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166%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으며 경찰은 권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상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