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 귀경때 운전자 36% 수면부족…졸음 사고 2.1배로 ↑"
설 명절을 맞아 귀경하는 이들의 상당수가 수면부족 상태에서 운전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7일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가 최근 5년간 개인 자동차보험 사고 4만6천626건과 수도권 거주 300명의 설문 결과를 종합해 분석한 결과, 귀경 전날 6시간보다 적게 잔 '수면부족' 운전자는 36%에 달합니다.
◆ '4월→1월'…물가상승반영 국민연금액 매년 1월 받는다
공무원 연금과 사립학교 교직원 연금 등 다른 직역연금과 마찬가지로 국민연금도 전년도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연금액을 매년 1월부터 받을 수 있게 됩니다. 보건복지부는 이런 내용의 국민연금법 개정안이 법제처의 법안심사 절차를 밟고 있으며, 관련 과정을 거치는 대로 4월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습니다.
◆ 이완구, 25일 대정부질문서 국회 신고식
이완구 신임 국무총리가 오는 25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입각 후 신고식을 치릅니다. 이 총리는 설 연휴를 넘기고 예정된 대정부 질문에서 복지·증세 및 개헌 논란을 비롯해 산적한 현안과 관련해 한때 국회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야당 의원들로부터 집중적인 질문세례를 받을 전망입니다.
◆ 한·일 갈등에 양자 통화 스와프 14년만에 종료
한국과 일본간에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100억달러 규모의 양자간 통화 스와프가 오는 23일 만기와 함께 종료됩니다. 이로써 정치·외교적인 갈등을 배경으로 2012년 10월 700억달러를 정점으로 줄기 시작한 양자 스와프는 완전히 끝이 납니다.
◆ 미국인들 "최대의 적은 러시아"…북한 추월
미국인들이 최대 적국으로 여기는 나라는 이른바 '불량국가'로 간주돼온 북한 또는 이란이 아니라 러시아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 출범 이후 한때 '리셋'(관계재설정) 정책을 통해 화해까지 모색되던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사태를 거치며 다시 냉전시절의 '주적'(主敵)으로 되돌아갔다는 평가입니다.
◆ 미국 매사추세츠대, 이란 학생 수강 제한 '논란'
미국 매사추세츠대학이 이란 국적 대학원생들의 공학 또는 자연과학 일부 과목 수강을 금지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대학 측은 핵무기 개발 의혹과 관련해 미국이 2012년 채택한 이란 제재법에 따른 조치라고 설명하지만, 이란인들은 차별을 금지한 미국 연방법을 위반한 것이라며 철회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 이집트군, 리비아내 IS 거점 공습…"콥트교도 참수에 보복"
이집트군이 16일(현지시간) 새벽 리비아 내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거점을 공습했다고 이집트 국영 나일TV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이집트군은 이날 성명을 통해 공군 전투기들이 이집트와 리비아 국경지대에 있는 IS의 훈련 캠프와 무기 저장고, 은신처를 정밀 타격하고 나서 무사히 돌아왔다고 밝혔습니다.
◆ "매운음식 즐기는 사람 스트레스 잘 받는다"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은 스트레스에 취약해 결과적으로 술도 많이 마시게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성곤 교수팀은 18세 이상의 신체 건강한 사회적 음주자 40명을 대상으로 매운 음식 선호도와 스트레스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7일 밝혔습니다.
◆ 작년 명절 선물 과대포장 급증…전년보다 3배↑
설 등 명절 선물을 과대 포장했다가 적발된 경우가 작년에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7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자스민 의원이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2∼2014년 3년간 추석과 설 명절 때 선물 과대 포장으로 단속된 건수는 모두 230건이었습니다. 이로 인해 부과된 과태료는 6억6천여만원에 달합니다.
◆ '설연휴 전날' 대체로 흐리고 일부 지역 비나 눈
설 연휴 전날인 17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일부 지역에서는 눈 또는 비가 오겠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 동부와 강원도, 충북 북부에는 비 또는 눈(강수확률 60∼90%)이 오다가 경기 동부와 충북 북부는 낮에, 강원도 영서는 늦은 오후에, 강원도 영동은 늦은 밤에 그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