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앤쇼핑이 올해 신규 입점한 중소기업 제품에 대해 판매수수료 5~10%를 대폭 인하한다. 지역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소개하는 '일사천리 사업'도 100개 상품으로 확대하고, 상생펀드도 총 600억원 규모로 늘리기로 했다.
16일 홈앤쇼핑에 따르면 이 홈쇼핑은 지난해 1200여개 방송 판매 상품 중 84.3%에 해당하는 중소기업 제품을 편성, 전년 대비 25% 증가한 1조438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홈앤쇼핑은 올해 출범 4년차를 맞이해 중소기업 지원사업을 더욱 확대,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홈앤쇼핑은 다음달부터 신규 입점 중소기업 제품에 판매수수료를 최소 5%에서 최대 10%까지 인하하기로 했다. 또한 오는 5월 200억원 추가 출연으로 상생펀드 역시 총 600억원 규모로 확대해 자금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중소기업중앙회 공동으로 추진 중인 일사천리 사업도 올해 16개 지자체, 100개 상품 발굴로 확대한다. 지방 중소기업 우수상품을 발굴ㆍ지원하는 일사천리 사업은 지난해 14개 지자체, 77개 상품으로 운영됐다.
우수 중소기업 무상 홍보방송 '중소기업이 희망입니다'의 대상 기업도 지난해 112개 기업에서 더욱 늘릴 계획이다. 또한 올해 미주 MBC 홈쇼핑방송에 매월 2개 상품을 선별해 연간 20여개 제품의 수출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홈앤쇼핑은 불공정행위 근절을 위한 '윤리경영'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홈앤쇼핑 강남훈 대표는 “홈앤쇼핑이 양질의 중소기업 제품을 판매해 이익을 창출하고, 다양한 경로를 통해 중소기업에 이익이 환원돼 우수 제품이 양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