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각·靑비서실장 교체 때 ‘깜짝’ 인사 나올까

입력 2015-02-16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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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인준 난항·불발 시 인사개편 설 연휴 이후로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준이 마무리되면 청와대도 개각과 청와대 인사개편을 서두를 것으로 보인다. 다만 청와대는 이 후보자가 인준되면 인사제청을 받아 개각을 단행키로 한 만큼, 임명동의안 처리가 지연되거나 불발될 경우 인사를 설 연휴 이후로 미룰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의 한 고위 관계자는 16일 “국회 상황을 지켜봐야 알 수 있지만, 인사제청에 걸리는 시간을 감안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선 박 대통령이 또 다시 ‘깜짝 인사’를 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 후보자의 경우 이미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수많은 의혹에 시달려 ‘쇄신인사’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민심을 반전할 카드가 필요하다는 게 여권의 판단이다.

새누리당 당직자는 “개각이나 청와대 인사개편의 목적이 ‘인적쇄신’을 통해 국정 동력을 회복하는 것인데, 지금 거론되는 후보들만 갖고는 무리”라면서 “파격적인 인사를 통해 국민에게 신선함을 안겨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깜짝 인사’ 카드로 가장 파괴력이 큰 건 대통령 비서실장 교체다. 현재 유력 후보군에는 권영세 주중대사와 이명재 대통령 민정특보, 황교안 법무부 장관, 김병호 언론재단 이사장 등이 물망에 올라 있다.

최근에는 하마평에 오르지 않았던 전혀 새로운 인물도 떠오르고 있다. 지난 12일 기자회견에서 제20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새누리당 이한구 의원과 외무부 장관을 지낸 한승주 전 주미대사다.

이 의원의 불출마는 진즉부터 예정돼 있었지만, 회견 시기가 미묘하다.

한 전 대사는 비서실장직 제의를 처음 받았을 때만 해도 부정적이었으나, 최근에는 의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부는 교체가 확정된 권영세 주중대사 후임으로 김장수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내정하고 중국 정부의 동의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르면 이달말 부임하며,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군 출신 주중대사는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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