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리비아서 이집트 콥트교 인질 21명 참수"주장...콥트교는 어떤 종교?

입력 2015-02-16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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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리비아서 이집트 콥트교 인질 21명 참수"...콥트교는 어떤종교?

(IS선전기구 알 하야트미디어)

'IS 리비아서 이집트 콥트교 인질 21명 참수 주장'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15일(현지시간) 리비아에서 인질로 잡은 이집트 콥트교도 21명을 참수했다고 주장했다.

IS가 올린 동영상은 '십자가의 국가에 보내는 피로 새긴 메시지'라는 제목으로 주황색 죄수복을 입은 남성들이 손을 뒤로 묶인 채 복면 괴한들에 의해 해변으로 끌려와 무릎을 꿇는 모습이 담겼다.

이어 바닷물이 피로 물드는 장면과 함께 이들이 참수됐다는 내용이 나온다. IS는 이들을 '굴욕적인 콥트교회의 신봉자들'로 지칭하며 콥트교도에 탄압받는 무슬림 여성에 대한 복수라고 주장했다.

콥트교는 이집트에서 자생적으로 발전한 이집트 그리스도교의 일파다.예수가 신성(神性)과 인성(人性)을 모두 지니고 있다는 신인양성론을 부정하고, 신성만 인정, 450년경 분리된 종파다.

이집트에서 콥트교인인 전체 인구에 10% 정도로 소수 비율을 차지한다. 나머지 90%는 이슬람교도다.

한편 AP통신은 이 비디오의 진위를 즉각 확인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IS 리비아서 이집트 콥트교 인질 21명 참수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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