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지난 16일 열린 '제7회 관세품목분류 인터넷 경진대회'가 사상 최대인원이 참가하는 등 성공리에 치러졌다고 21일 밝혔다.
관세품목분류는 수출입자나 관계당국이 당해물품의 성상을 파악해 관세법령에서 정한 품목번호표상 어느 번호에 해당하는지 확인하는 것을 말한다.
우리나라는 현재 모든 수출입물품을 1만1261개의 품목번호로 구분하고, 각 번호별로 관세율과 수출입요건을 달리 정하고 있기 때문에 품목번호 확인은 무역활동이나 관세무역행정에서 매우 중요하다.
관세청에 따르면 1248명의 인원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최우수상은 울산세관의 박철완 씨가 차지했고 우수상은 ▲삼성전자의 임규만 ▲울산세관 남원순 씨가 차지했다.
또 경북합동관세사무소의 이근호 ▲백제이엠티 김유하 ▲평택세관 김수년 ▲인천세관 오영호 씨 등이 각각 장려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최우수상을 받은 박철완씨에게는 관세청장 상장과 상금 30만원이 주어지고, 우수상을 받은 임규만씨, 남원순씨에게는 관세청장 상장과 상금 20만원이 각각 주어진다.
장려상 수상자 4명에게는 관세평가분류원장상과 상금 10만원이, 참가상 수상자 10명에게는 소정의 문화상품권이 주어진다.
관세평가분류원은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일반 국민들에게 관세품목분류제도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를 향상시키고, 수출입자와 관세사의 자율적 법규준수 기반 조성, 관세행정 실무자들의 품목분류 업무능력을 향상시키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평가했다.
또 "앞으로도 매년 정기적으로 인터넷 경진대회를 열고 수출입자 등 일반인이 보다 더 많이 참가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 및 참여를 유도해 관세품목분류 행정에 대한 이해도와 관심을 증진시키고, 동시에 최상의 품목분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여 나갈 계획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