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여자를 위한 파격 로맨스 vs 노골적 포르노 일뿐"

입력 2015-02-15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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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섹스 판타지 영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Fifty Shades of Grey)'가 개봉 전부터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엄마들의 포르노'라는 별칭을 얻으며 여자를 위한 파격 로맨스라는 측면이 부각되는 한편 노골적이고 가학적인 변태 성애 행위를 담고 있을 뿐이라는 혹평이 제기되고 있는 것.

오는 26일(한국 시각) 국내에서 개봉하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는 제이미 도넌(그레이)과 다코타 존슨(아나스타샤)이 주연한 영화로 피가학 섹스광인 젊은 억만장자와 한 여대생의 격정적인 섹스 행각을 다루고 있다.

특히 100분 중 20분이 성행위 장면일 정도로 파격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북미지역에서는 변태적인 포르노 수준의 성행위를 묘사했다며 보이콧 운동도 벌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원작자인 EL 제임스는 "원작에 나온 모든 섹스행위는 안전하고 합의에 의한 것" 이라며 "사람들에게 과연 이를 이해시킬 필요가 있을까"라고 반문했다.

또한 여주인공을 맡은 존슨도 "영화 속 아나스타샤가 하는 행위는 완전한 그의 선택"이라며 "모든 것이 성적 합의에 따른 행위이며 영화 속에 성 학대는 없다. 반대하는 사람은 좁은 소견일 뿐이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내용을 접한 네티즌들은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보고 판단해야겠다"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우리나라 개봉은 언제?"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흥행성공할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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