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부터 인터넷 예약 판매가 시작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 입장권 가운데 가장 가격이 비싼 종목은 육상과 농구, 배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회 조직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종목별 입장권 가격을 살펴보면 육상과 농구, 배구, 비치발리볼 등 4개 종목 결승의 A석 입장권 가격은 1200헤알(약 47만원)로 책정됐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인터넷 예약 판매에 앞서 "입장권 공식 가격은 40헤알(약 1만7000원)부터 시작되며 비인기 종목일수록 낮은 가격"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개·폐회식 입장권 가격은 일반 종목별 입장권보다 높은 가격에 예약이 이뤄지고 있으며 개막식 A석 입장권은 4600헤알(약 203만원)을 내야 살 수 있다.
브라질에서 인기가 높은 것으로 알려진 축구의 경우 남자 결승전 입장권 가격이 900헤알(약 35만원)에 형성됐다.
지난해 역시 브라질에서 열린 월드컵 축구대회 입장권 공식 가격은 60∼1980헤알(약 2만6000원∼87만5000원) 사이에 책정됐다.
결승 입장권 가격이 가장 싼 종목은 육상 경보, 산악 사이클, 마라톤 수영으로 이들 종목은 40헤알만 내면 결승을 관람할 수 있다.
이번 대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골프는 최종 라운드 입장료가 100헤알로 매겨졌고 태권도 결승전은 420헤알을 기록했다.
2016년 리우올림픽 전체 입장권은 750만 장이며 이 가운데 70%가 브라질 국민에게 판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