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12일 인천 서부경찰서는 "영종대교 상부도로 서울 방향 2차로에서 신모씨가 몰던 관광버스가 앞에 달리던 검은색 승용차를 추돌한 것이 1차 사고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경찰은 첫 추돌 이후 검은색 승용차가 1차로로 튕겨가면서 서울택시를 들이받았고, 이 서울택시가 앞에 가던 경기택시를 추돌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어 2차로를 달리던 공항리무진버스가 2차로에서 경기택시를 들이받았고 뒤에 쫓아오던 차량이 연쇄 추돌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사고 구간에 있던 차량들의 블랙박스 영상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 경찰은 "짙은 안개로 시야확보가 어려운 상황에서 안전거리 미확보 등으로 인해 대형 사고가 발생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지난 11일 오전 9시45분쯤 짙은 안갯속에 영종대교 상부도로 시점으로부터 서울 방향으로 3.8㎞ 떨어진 지점에서 공항리무진버스, 택시, 승용차 등 차량 106대가 추돌했다.
이날 사고로 인해 부상자는 전날보다 10명 늘어 사망자 2명 등 사상자는 75명인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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