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유가하락 효과 ‘톡톡’ 영업익 3950억 흑자전환

입력 2015-02-12 16: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제공=대한항공)
대한항공이 유가하락에 따른 유류비 절감에 힘입어 지난해 395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대한항공은 12일 지난해 영업이익이 3950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1조9097억원으로 전년 대비 0.5% 늘었고 순손실은 4578억원으로 적자 지속했다.

작년 4분기 실적으로는 영업이익이 152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6.5% 감소하고 전년 동기 대비 758.4% 늘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9502억원으로 전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8%, 1.0%씩 감소했고 순손실은 2719억원으로 모두 적자지속했다.

회사 측은 “매출이 전년 대비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영업이익은 유류비 등 비용절감 및 효율성 확보 노력이 효과를 거둬 전년 대비 대폭 증가했다”며 “다만 환율 변동에 따른 환차손과 이자비용, 에쓰오일 지분 매각 시 발생한 중단 영업손실 탓에 순손실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작년 4분기 사업 부문별로는 여객부문이 구주 노선 4%, 중국 노선 2%, 일본·동남아 노선 1% 상승 등 수송실적(RPK)이 견실하게 성장했고 특히 한국발 수송객의 경우 10% 증가했다고 밝혔다.

화물부문은 적극적인 시장개척 노력 및 글로벌 경기 회복에 힘입어 대양주 노선 13%, 미주 노선 12%, 일본 노선 6% 상승 등 수송실적(FTK)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으며, 특히 한국발 미주행의 경우 수송량이 39% 증가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올해 여객부문에서 스카이팀 및 타 항공사들과의 협력관계 강화를 통해 구주와 미주노선의 이원수요 판매 확대하는 한편, 장거리노선에 고효율 기재 운영 확대 및 하이 클래스(High class) 수요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화물부문은 고정적인 수요 유치노력을 기울여나가는 한편, 의약품·전자상거래·신선화물 등의 신규 수익원 확보 및 수요에 따른 탄력적인 기재운영을 통한 수익성 개선에 주력할 방침이다.

한편, 대한항공은 화물기 B777F 5대를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도입해 기존 B747-400F 기종을 대체한다. 신규 항공기 도입에는 14억9200만 달러(약 1조6600억원)이 투입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동산 PF 체질 개선 나선다…PF 자기자본비율 상향·사업성 평가 강화 [종합]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4년5개월 만에 ‘4만전자’로…시총 300조도 깨져
  • 전기차 수준 더 높아졌다…상품성으로 캐즘 정면돌파 [2024 스마트EV]
  • 낮은 금리로 보증금과 월세 대출,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 [십분청년백서]
  • [종합]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벌금 150만원…法 “공정성·투명성 해할 위험”
  • 이혼에 안타까운 사망까지...올해도 연예계 뒤흔든 '11월 괴담' [이슈크래커]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죠" 83세 임태수 할머니의 수능 도전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965,000
    • +3.53%
    • 이더리움
    • 4,556,000
    • +0.8%
    • 비트코인 캐시
    • 629,500
    • +6.6%
    • 리플
    • 1,010
    • +6.65%
    • 솔라나
    • 311,500
    • +5.84%
    • 에이다
    • 825
    • +8.41%
    • 이오스
    • 789
    • +1.81%
    • 트론
    • 260
    • +3.17%
    • 스텔라루멘
    • 179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500
    • +18.82%
    • 체인링크
    • 19,210
    • +0.58%
    • 샌드박스
    • 408
    • +2.2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