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임금불평등 수준, OECD 회원국 중 2위"

입력 2015-02-12 11:1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의 임금불평등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두 번째로 높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정이환 서울과학기술대 교수는 1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가 발간한 '2014 임금 보고서'를 기념하기 위해 연 워크숍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 교수는 '국제비교 임금통계의 의미와 한계'를 주제로 한 발제에서 "한국의 저임금 근로자 비율은 2012년 현재 25.1%로 OECD 회원국 중 미국(25.3%) 다음으로 높은 수준이다"고 설명했다. 저임금 근로자 비율은 풀타임 근로자 중 풀타임 근로자 중위임금의 3분의 2 미만을 받는 사람이 차지하는 비율을 뜻한다.

이어 정 교수는 "같은 시기 OECD 평균(2001년 16.9%→2012년 16.3%)과 비교할 때 한국의 임금불평등이 OECD 회원국 중 높은 수준이고, 지난 10년간 임금불평등이 다소 확대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OECD의 피용자보수 통계를 보면 한국 풀타임 근로자의 2013년 구매력 환산 임금(3만6354달러)은 이탈리아(3만4561달러)나 일본(3만5405달러)보다 약간 높고 프랑스(4만242달러)보다 약간 낮은 수준이다"면서도 "이 통계 또한 풀타임 근로자의 연간 총임금을 기준으로 한 것이므로, 노동시간이 고려되지 않는 한계를 고려해야 하는데, 시간당 임금을 기준으로 하면 한국은 노동시간이 길어 이탈리아나 일본보다 임금이 낮은 수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경영권 분쟁에 신난 투자자들…언제까지 웃을 수 있을까
  • Z세대의 말하기 문화, 사회적 유산일까 문제일까②[Z탐사대]
  • 와신상담 노리는 삼성…퀄컴, 스냅드래곤8 4세대 생산 누구에게?
  • 고려아연-영풍, 치닫는 갈등…이번엔 '이사회 기능' 놓고 여론전
  • “비싼 곳만 더 비싸졌다”…서울 아파트값, 도봉 7만 원 오를 때 서초 1.6억 급등
  • ‘당국 약발 먹혔나’ 9월 가계 빚 '주춤'… 10월 금리인하 가능성↑
  • 오늘의 상승종목

  • 09.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061,000
    • -0.41%
    • 이더리움
    • 3,454,000
    • +1.2%
    • 비트코인 캐시
    • 455,200
    • +1%
    • 리플
    • 794
    • +1.4%
    • 솔라나
    • 195,400
    • -1.01%
    • 에이다
    • 471
    • -1.05%
    • 이오스
    • 692
    • -0.14%
    • 트론
    • 202
    • -0.98%
    • 스텔라루멘
    • 130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4,750
    • -0.77%
    • 체인링크
    • 15,050
    • -1.12%
    • 샌드박스
    • 375
    • +0.8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