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성섭 앵커, "오유(오늘의 유머)는 종북…회원 머리 쪼개서 해부하고 싶어"

입력 2015-02-12 10:4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TV조선 캡처)

엄성섭 TV조선 앵커가 생방송 중 '쓰레기 기자'라는 발언을 내뱉어 논란이 일며 과거 엄성섭 앵커의 부적절한 발언이 재조명받고 있다.

엄성섭 앵커는 지난 2013년 4월 23일자 뉴스에서 온라인 커뮤니티 '오늘의 유머'를 '국정원 여직원 사건'과 관련된 사이트라고 소개하며 비난한 바 있다.

당시 엄성섭 앵커는 "'오늘의 유머' 사이트에서 활동하는 종북 세력들을 몰아내야 한다"며 "종북 활동하는 분들 머릿속엔 뭐가 있는지 머리를 좀 쪼개가지고 해부를 해봤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한편, 11일 방송된 TV조선 '엄성섭 윤슬기의 이슈격파'에서는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의 녹취록 문제가 다뤄졌다.

이날 엄성섭 앵커는 한국일보 기자가 이완구 후보자의 녹취록을 새정치민주연합에 건넨 문제를 거론하며 "이것은 회사의 문제가 아니라 전체 언론의 문제"라며 "공인과 국회의원과 기자들 간에 모든 대화는 녹음기, 휴대폰 없이 얘기해야 할 정도로 한국일보는 다른 언론에 엄청나게 피해를 줬다"고 말했다.

이에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는 "나도 2012년 한 해 동안 취재 대상이었다"면서 "기자들과 만나면 오프(오프더레코드)가 없는 거다"라고 한국일보 기자를 두둔하고 나섰다.

그러자 엄성섭 앵커는 "녹음을 해서 타사 언론에 이익을 주고, 자기가 무슨 새정치민주연합 정보원도 아니고"라고 비아냥대며 "기자가 이게 기자예요? 완전 쓰레기지 거의"라고 비난했다.

이후 TV조선 측은 방송 하단에 "방송 진행 중 다소 적절치 않은 표현이 나오게 된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라는 자막 통해 시청자에게 사과했다.

엄성섭 앵커 역시 방송 후 미디어오늘과 전화통화를 통해 "방송 중 하면 안 되는 표현이었다. 우발적 행동이었다"면서 "한국일보 기자분께 백배 사죄드린다"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7,840,000
    • +7.07%
    • 이더리움
    • 4,585,000
    • +3.36%
    • 비트코인 캐시
    • 628,500
    • +1.95%
    • 리플
    • 825
    • -0.72%
    • 솔라나
    • 307,000
    • +5.28%
    • 에이다
    • 836
    • +0.97%
    • 이오스
    • 787
    • -3.2%
    • 트론
    • 232
    • +0.87%
    • 스텔라루멘
    • 154
    • +0.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84,850
    • +0.59%
    • 체인링크
    • 20,230
    • +0.15%
    • 샌드박스
    • 413
    • +1.7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