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의 여자' 선우재덕, 박선영에 고은미-정찬 향한 복수 “도와주겠다”
선우재덕이 박선영에 손을 내밀었다.
11일 오전 방송된 MBC 아침드라마 '폭풍의 여자'(극본 은주영·연출 이민수)에서는 도준태(선우재덕)가 한정임(박선영)에게 복수 협력 제안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도준태는 한정임과 대화를 나누며 "갤러리 사건 누명 벗은 것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한정임은 "축하할 일인지 모르겠다"며 "죄를 지은 사람들은 여전히 그대로다"라며 씁쓸해했다.
도준태는 “그 사람이 자수를 해서 들어간 거니 억울할 건 없지 않나요”라며 그 사람 역시 도혜빈의 하수인일 따름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한정임은 “그 사람에게 꼭 필요한 걸 들고 딜을 했겠지요”라며 안타까워했다.
이어 한정임은 “가해자는 여전히 죄값을 치르지 않네요”라며 답답해했고 이 모습에 도준태는 “그때 내가 그런 말도 한 거 같은데. 복수 도와준다고. 내가 뭔가 한정임씨한테 감당할 수 없는 것을 제안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계약서 써도 좋아요”라며 다시 손을 내밀었다.
한정임은 “힘센 자들에게 복수하겠다고 더 힘센 사람의 도움을 빌리는게 맞을 지 모르겠다”고 거절했다.
도준태는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 사람들을 상대로 정의를 지키겠다는건가 재미있어지는 구만”이라며 한정임의 태도에 뜻 모를 웃음을 터트렸다.
한편 ‘폭풍의 여자’는 한 남자의 아내이자 아이의 엄마로 평범한 행복을 꿈꾸던 여자가 어느 날 남편에게 배신당하고 딸이 학교 폭력의 피해자가 되면서 부와 권력이라는 거대한 폭풍에 맞서 싸우기 위해 스스로 폭풍이 된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