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탁재훈과 그의 아내 이효림씨가 현재 이혼 소송 중인 가운데 과거 두 사람이 함께 출연한 방송이 다시 재조명 받고 있다.
탁재훈은 2009년 6월 1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배기완 최영아 조형기의 좋은 아침’에 아내 이효림씨와 최초 방송 출연을 했다. 당시 9년 차 부부였던 두 사람은 첫 만남부터 루머까지 해명했다.
탁재훈은 당시 방송에서 “독특한 아내의 첫인상에 호기심이 갔다”며 “아내의 프랑스 유학시절 힘든 원거리를 이어갔다. 당시 아내가 갑자기 결별을 고하고 연락을 두절한 적이 있다”고 첫 만남을 회상했다. 이에 아내 이효림씨는 “그때 잠시 한국에 들어왔지만 헤어질 결심에 연락을 하지 않았다”며 “그런데 탁재훈이 프랑스에 있는 모든 지인 심지어 유학생들이 자주 가는 비디오가게까지 전화해 결국 내가 한국에 온 걸 알아냈다”고 말했다.
또한 탁재훈은 아내 집안의 재력을 보고 결혼했다는 루머에 대해 “나도 그런 루머들을 들었다. 재밌더라. 아내에게 더 싸운척 해보자고 말한 적도 있다”며 오히려 루머를 즐긴다고 고백했다. 별거설에 대해 아내 이효림씨는 “사실 이혼 얘기가 나올 정도로 싸운적도 있다”고 말했고, 탁재훈은 “내가 축구를 좋아해 각방 쓴 적은 있다. 또 안방에서 자면 아이들이 침대로 뛰어들어 잠을 못잘 때도 많다. 하지만 애들이니까 어쩔 수 없다”고 해명했다.
탁재훈의 부인 이효림씨는 이날 방송을 통해 재벌가 딸로 알려져 관심을 받은 바 있다. 김치업계 1세대 대표주자로 알려진 진보식품 회장의 막내딸인 이효림 씨는 요리연구가로 활동하면서 각종 잡지를 통해 살림비법과 요리비법 등이 소개되기도 했다.
탁재훈 이효림 과거 방송을 접한 네티즌은 “탁재훈 이효림 저렇게 다정했는데”, “탁재훈 이효림 이혼 아이들 안타깝다”, “탁재훈 이효림 아이들을 봐서라도 잘 타협하시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