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드라마 힐러
▲10일 KBS 2TV 월화드라마 ‘힐러’ 마지막회(사진=KBS 2TV 방송화면 캡처)
월화드라마 ‘힐러’ 마지막회 속 도망가자는 박민영의 말에 지창욱의 반응이 눈길을 끈다.
10일 KBS 2TV 월화드라마 ‘힐러’ 마지막회에서는 채영신(박민영)이 서정후(지창욱)에게 도망가자고 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월화드라마 ‘힐러’ 마지막회에서 조민자(김미경)는 서정후에게 “지금 내 앞에 채영신 있어. 네 말 다 들었어”라고 했다. 이에 채영신은 “네가 잡히기 전에 그 미친 늙은이부터 잡자. 그 늙은이 잡았는데도 안 되면 우리 같이 도망가자”라고 서정후에게 말했다.
이에 서정후는 “너 바보냐? 아버지랑? 엄마는?”이라고 되물었다. 그러자, 채영신은 “아버지는 이해해주실 거고 엄마는 내가 있는지도 모르니까 괜찮아. 세상에는 아무도 우리가 있는지 모를 때가 많거든. 내 말 듣고 있어?”라고 했다. 서정후는 “세상에 어떤 놈이 지 여자를 도망자로 만들어. 채영신은 뭘 몰라도 너무 모르는 거다”라고 홀로 이야기했다.
‘힐러’는 정치나 사회 정의 같은 건 그저 재수 없는 단어라고 생각하며 살던 청춘들이 부모세대가 남겨놓은 세상과 맞싸우는 통쾌하고 발칙한 액션 로맨스 드라마다. 후속으로 ‘블러드’가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