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관리공단의 기관명이 ‘한국에너지공단’으로 바뀐다.
에너지관리공단은 지난 12월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에너지이용 합리화법 개정안’이 통과됨에 따라 오는 7월 29일부터 기관 명칭을 ‘한국에너지공단’(약칭 : 에너지공단)으로 변경한다고 6일 밝혔다.
기관명 변경은 ‘에너지관리공단’에 포함된 ‘관리’가 주는 수동적이고 권위적인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한 차원에서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이강후의원 대표발의에 따라 추진됐으며 지난해 12월 말 국회 임시회 본회의를 통해 법률안이 최종 의결됐다.
에관공은 기존의 공급위주 에너지정책이 수요중심으로 전환되고 있는 흐름에 부응, 에너지 효율향상,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산,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된 새로운 시장을 창출과 미래 산업 육성에 더욱 힘쓴다는 계획이다.
올해부터는 에너지 취약계층에게 연탄, LPG 등 에너지 관련 비용을 지원하는 ‘에너지바우처’ 사업을 새로 시작한다. 이를 통해 ‘규제, 진흥, 복지’라는 3차원의 대국민 종합 서비스 기관으로 발돋움 한다는 목표다.
공단은 또 내부 공모와 내・외부 전문가 검토 등을 거쳐 ‘Korea Energy Agency’를 새로운 영문 명칭으로 확정하고 새로운 문패에 걸맞은 비전과 미래전략을 수립하기로 했다.
변종립 이사장은 “사명이 바뀌는 올해가 에너지관리공단에게는 ‘퀀텀점프’의 시기라고 본다”면서 “공단의 사명이 바뀌고 그 역할이 더욱 커진 만큼 더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정책을 추진해 종합 에너지기관으로서의 위상을 확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