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비전, 지난해 영업익 1021억…전년비 12% 감소

입력 2015-02-05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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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헬로비전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14년 영업이익이 1021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2%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2703억원으로 9% 늘었다.

매출은 지난해 4분기부터 방송부문의 가입자당 평균 매출(ARPU)과 방송 가입자의 인터넷, 인터넷전화를 포함한 총 평균 매출(ARPS)이 상승 전환해 안정세로 접어 들었다. 또 3분기 대비 방송 ARPU는 51원, ARPS는 35원 증가해 각각 8665원, 1만2705원을 기록했다.

구체적으로는 지난해 △디지털 전환 투자에 따른 가입자 성장세 지속 △주문형 비디오(VOD) 등 방송 부가서비스 매출 증가 △알뜰폰 사업의 가입자 및 서비스 매출 증대에 힘입어 매출의 견고한 성장을 이뤄냈다.

반면 콘텐츠 수급 비용 증가, 일회성 대손 채권 발생, 티빙과 헬로모바일 등 신사업 투자 지속으로 인해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당기순이익도 4분기 들어 수익성 안정화와 방송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전송망 교체와 SD셋톱박스에 대한 선제적인 자산 상각 처리를 단행해 전년 대비 67% 감소한 256억원으로 집계됐다.

또 지난해 말 기준 CJ헬로비전의 방송 가입자는 전년 대비 19만명 늘어난 414만명이다. 이 중에서 디지털 방송 가입자는 250만명으로 전년 대비 49만명 늘었고, 60%의 디지털 전환율을 기록하고 있다.

초고속 인터넷과 인터넷 집전화 가입자는 전년 대비 각각 6만명, 2만명이 늘어 91만명, 74만명이다.

헬로모바일 가입자는 평생 반값 플랜, 반값 LTE 유심 요금제 등 차별화 된 서비스가 호응을 얻으면서 83만명에 달했다. 서비스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한 163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221억원으로 전년 대비 31.2% 감소했고 매출은 3199억원으로 5.7% 증가했다. 같은 기간 172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향후 CJ헬로비전은 △방송 품질 고도화를 통한 고화질∙다채널 서비스 제공 △스마트홈·미디어 커머스·사물인터넷(IoT) 등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 △사업구조 혁신을 통한 VOD와 가입자당 매출액(ARPU) 증대 △최적화 된 사용자 인터페이스∙사용자 환경(UI/UX) 제공 등을 통해 차별적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김진석 CJ헬로비전 대표는 “경쟁 심화와 외형 성장이 둔화되고 있는 유료방송시장에서 CJ헬로비전은 방송 본연의 가치에 집중하고 근원적인 체질 개선을 통해 질적 성장을 이뤄나가겠다”며 “2015년에는 고화질, 다채널 서비스를 제공해 상품 경쟁력을 갖추는 동시에 미래 신성장 동력도 발굴해 기업가치를 제고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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