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동진 “목회자서 연기 컴백…신인 느낌” [‘징비록’ 제작발표회]

임동진이 ‘징비록’을 통해 연기자로 돌아온 소회를 드러냈다.

5일 63빌딩 컨벤션센터 주니퍼룸 열린 KBS 1TV 광복70주년 특별기획 대하드라마 ‘징비록’ 제작발표회에는 김상휘 PD, 김상중, 김태우, 김혜은, 임동진, 이재용 등이 참석했다.

극중 윤두수 역의 임동진은 “‘대조영’ 이후 목회자 길을 걷다가 임기를 마쳤다. 나이가 임기를 마칠 때가 되서 마쳤다. 세상 표현 빌린다면 컴백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임동진은 “개인적으로 김상중, 김혜은, 이재용 등 정말 사랑하는 아우들이다. 낯설 정도로 촬영 기법 등이 10여년 전과 너무나 차이가 많다고 싶다. 익숙하지 않은 변화된 환경 속에 계속 워밍업을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임동진은 “신인 같은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14일 첫 방송하는 ‘징비록’은 나라와 백성을 지키고자 했던 혁신 리더 류성룡이 임진왜란 7년을 온몸으로 겪은 뒤, 국가 위기관리 노하우와 실리 위주의 국정 철학을 집대성하여 미리 나라를 강하게 만들어 환란을 대비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후세에 전하고자 집필한 동명의 저서를 바탕으로 하는 대하드라마다.

임진왜란 직전 조정의 반대를 무릅쓰고 정읍현감에서 7계단 올라간 전라좌수사로 이순신을 천거한 서애 류성룡의 개혁의지, 고뇌와 아픔, 선조와 조정 대신들의 정치적 갈등 등이 그려질 예정이다. ‘다모’, ‘주몽’, ‘계백’을 집필한 정형수 작가가 집필을, ‘전우’의 김상휘 PD가 연출을 맡은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