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4~5% 대의 낮은 금리로 대학생ㆍ청년들의 생활비를 지원하는 '대학생·청년 햇살론'이 다음달 출시된다.
4일 금융위원회는 '1차 서민금융협의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서민·취약계층 금융지원 확대 방안을 확정했다.
대학생·청년 햇살론은 생활자금 대출과 고금리 전환대출 두 가지 유형으로 구분된다. 우선 생활자금 대출의 금리는 4.5%~5.5%다. 당초 6.5%와 비교하면 2%P~1%P 낮아졌다. 최대 800만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으며 거치기간도 4년(군복무시 2년 추가)까지 가능하다.
고금리 전환대출의 금리는 5.5%다. 최대 1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며 거치기간은 4년(군복무시 2년 추가)이다.
두 상품 모두 연소득 3000만원 이하 또는 6등급 이하(연소득 4000만원 이하)의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다.
또 4월부터는 신용회복 지원이 기존 대학생에서 미취업 청년층까지 확대된다. 원금감면율도 최대 50%에서 최대 60%까지 높아진다. 대학 졸업시까지 채무상환이 유예되고 졸업후 최장 4년까지 상환을 미룰 수 있다.
한편 금융위는 대학생들이 고금리 대출을 받지 않도록 2분기 중 저축은행과 대부업체에 대한 지도를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