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셜텍은 이스트브릿지 외 2개 기관이 200억 원 규모의 전환청구권을 행사했다고 4일 밝혔다. 전환 주식수는 262만 544주, 전환가액은 7632원으로 상장예정일은 2월 23일이다.
크루셜텍 관계자는 "이스트브릿지를 비롯한 투자자들과 회사성장을 위한 전략적인 관계를 지속할 것"이라며 "향후 BTP(지문인식) 모듈부터 핀테크 등의 생체인증까지 영역을 확장시켜 통합보안솔루션 회사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 전환권 행사로 크루셜텍의 부채비율이 크게 낮아져 재무구조가 개선됨에 따라, 향후 미행사 전환사채의 콜옵션 행사를 추진해 주주가치 제고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스트브릿지 파트너스의 김기현 상무는 "최근 화웨이, 오포 등으로 크루셜텍의 BTP 수요기반이 점차 확대되고 있어 올해부터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에 따라 "이번에 전환한 주식을 당장 매각할 계획은 없으며, 향후 매각 시에도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부분을 '블록딜' 형태로 매각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