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가 개발한 DRM 연동기술 규격 EXIM(Export/Import)을 활용, 타사 DRM과 자사 DRM간 연동 기술 개발을 완료하는 한편, 온라인 음악 서비스 회사인 위즈맥스의 음악 서비스와 SK텔레콤의 멜론간의 서비스 호환을 위한 개발을 공동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서비스 호환을 위한 기술 개발은 내년 1월 중 완료될 예정이며, 이에 따라 SK텔레콤 고객들은 위즈맥스에서 구매한 음악 파일을 SK텔레콤의 MP3폰으로 옮겨서 들을 수 있게 된다.
이번 이종 DRM간 연동 기술 개발을 통한 음악 파일 호환작업은 앞으로 음악 서비스 이용자들이 자신이 구매한 음악을 어떤 단말기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SK텔레콤측은 설명했다.
SK텔레콤은 또 그 동안 DRM간 비호환이라는 기술적 문제로 발생했던 소비자 불편이 대폭 개선돼 국내 디지털 음악 시장이 한 단계 진일보 할 수 있는 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SK텔레콤 콘텐츠사업본부 신원수 상무는 “위즈맥스 이외에도 EXIM을 통한 음악 서비스간 호환을 희망하는 음악 사업자들과의 서비스 연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