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CJ대한통운, 지난해 영업익 1671억… 올해 1822억 시설 투자

입력 2015-02-03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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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CJ대한통운)
전 사업 부문 고른 성장을 보이며 지난해 1671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CJ대한통운이 올해에는 전년 대비 106.3% 늘어난 1822억원을 신규시설 등에 투자키로 했다.

CJ대한통운은 3일 지난해 영업이익이 1671억원으로 전년 대비 160.3% 늘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조5601억원으로 전년 대비 20.2% 늘었고 순이익은 595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영업이익이 592억원으로 전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3.9%, 276.0%씩 증가했다. 매출액은 1조230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8.5%, 전년 동기 대비 13.8%씩 늘었고 순이익은 37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31.5% 증가하고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회사 측은 계약물류(CL)와 택배, 해운항만, 글로벌 등 전 사업 분야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이며 흑자를 이뤘다고 밝혔다. 이에 전년 말 대비 차입금 1468억원이 줄어 부채비율이 105%에서 99%로 떨어졌다는 설명이다.

4분기 주요 이슈로는 택배 물량이 1억7800만 상자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이케아사 가구 배송 및 조립 택배사로 선정됐다. CJ대한통운은 올해 택배 물량이 전년 대비 10.2% 늘어난 6억8000만 상자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케아가 향후 약 5개 매장을 추가 개장할 예정이어서 택배시장 신규 마케팅 채널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사업 부문별로 CL은 운영효율화 및 대형화주 영업력 강화를 통한 성장과 수익성을 제고해 지난해 4분기 매출이 44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늘었고 매출총이익률은 12.7%로 3.0%포인트 개선됐다.

택배 부문은 4분기 매출이 37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1% 신장했고 4.8%포인트 개선된 12.1%의 매출총이익률을 기록했다. 적극적 마케팅을 통한 역대 최고 물량 및 시장점유율을 달성하고 배송 네트워크 안정화를 통해 효율성을 증대한 효과다.

한편 CJ대한통운은 올해 신규시설 등 자금 집행 계획으로 전년 대비 106.3% 늘어난 1822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올해 주요 투자 예정 내역을 보면 계약물류(CL) 부문에서는 군산, 목포 항만 구축 등에 810억원을 사용한다. 지난해에는 동해항 석회석 부두 설치 공사 등에 226억원이 집행됐다.

택배 부문에서는 시스템 고도화 및 Sub 자동화 기기 등에 314억원을 투입한다. 작년에는 택배 시스템 및 물류기기 투자 등에 230억원이 사용됐다.

글로벌 부문에서도 전년 대비 98.3% 늘어난 470억원을 계획하고 있다. 이 자금은 미얀마 조인트벤처(JV)와 중국 상해 복합창고 등에 쓰인다. IT시스템 구축과 무인화 로봇 개발 등 IT 부문에서도 191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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